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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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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탓 교육질 낮아진다”던 대학 누적적립금 3조5천억 [사립대 재정운용 긴급점검] 세부지출내역 공개안해 » “재정난 탓 교육질 낮아진다”던 대학 누적적립금 3조5천억 대학생들의 ‘등록금 동결’ 요구가 나올 때마다 대학들은 마치 약속이나 한 것처럼 “재정난 탓에 교육의 질이 낮아질 우려가 있다”고 반박한다. 하지만 지난 5월31일 각 대학들이 누리집에 공개한 2009년 결산 자료를 보면, 수도권 주요 26개 대학(학부·대학원 재학생 1만명 이상)이 지난 한 해 새로 쌓은 적립금은 389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학이 쌓아놓은 누적 적립금을 모두 더하면 3조5305억원이라는 천문학적 액수가 된다.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대학들은 당장 필요하지도 않은 돈을 쌓아두기 위해 여전히 등록금 올리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각 대학별로 보면..
사립대 ‘뻥튀기 예산편성’ 탓에 등록금도 ‘뻥튀기’ [사립대 재정운용 긴급점검] 수입 줄여잡고 지출계획 부풀려 5600여억 남겨 예비비 한푼도 안써…고스란히 대학적립금으로 건물구입비도 등록금 산정근거로 포함 악용소지 » 550여개 시민·사회·학생·학부모 단체들로 이뤄진 ‘등록금 대책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전국네트워크’와 한국대학생연합 소속 회원들이 1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뒤편에서 ‘취업후 상환제’ 개정과 2학기 학자금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수도권 26개대 2009년 예·결산 분석 주요 사립대학들이 지난해 예산을 짜면서 ‘예상 수입’을 적게 잡고, ‘예상 지출’은 부풀리는 방식으로 수천억원대의 돈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관행처럼 계속돼온 사립대들의 이런 엉터리 예산 계획은..